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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기술이 진보할수록 인간 소외 또한 증가합니다.
인간과 더 멀리 떨어진 것에 우리가 관심을 둘수록, 인간 내부에 대한 통찰은 얕아져 갑니다.
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, 기계에 대한 신봉과 자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애착은 시작된지 오래되었지만, 지금만큼 인간을 소외하게 만드는 사회는 맞닥뜨린적이 없습니다.
<아래 영상 참조>
https://youtu.be/zOO73PourjY
필자가 걱정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에 있습니다.
과거부터 인간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인간은 그 공허를 다른 인간에게서 채우고 있었습니다.
그렇지 않다면 종교를, 아니면 문화를, 지역사회를,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한 삶으로 채워왔고
이제까지의 인간은 그렇게 문제를 풀어 왔습니다.
하지만 새롭게 찾아온 시대에서 우리들은 그 공허를 다른 인간에게서 찾는 것이 아닌, 기계와 컴퓨터 속에서 찾게 됩니다.
이것이 행운일까요 혹은 악몽일까요.
인공지능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돕고,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구라면 우리는 이를 행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 이를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로 쓰거나, 공격하고 헐뜯기 위해 쓰는 무기라면 우리는 이를 불행의 씨앗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.
그렇게 본다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 만들어진 지능이 아니라, 이미 지능을 갖고 있는 우리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존재에 대해서 더 신경 쓰는 사회가 되야할 것입니다.
마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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